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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괴롭히는 것을 싫어한다

by !!!###*** 202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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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임신 2개월 때부터 괴롭히는 것을 싫어한다.

5주부터 심장근육 박동이 시작됩니다. 신경계가 활동한다는 첫 번째 증거입니다. 6주 때부터 벌써 뇌에서 전기적 활동이 측정됩니다. 1932년에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연구자들이 태아 반응을 필름으로 처음 기록했습니다. 임신 2개월이 지난 태아의 뺨 주위를 가는 털로 자극하면 머리를 돌려버립니다. 또, 몸통과 엉덩이를 구부리고 팔과 어깨를 뻗어서 털을 밀어내려고 하는데, 촉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반응입니다. 태아의 표정도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14주가 되면 곁눈질을 한다거나 비웃는 것 같은 표정이 나타납니다. 이 표정은 자궁에 이상한 방해요인이 생겼을 때 나타납니다. 입술을 모으거나 얼굴을 찌푸리고 눈 주위의 근육을 긴장시키는 이런 표정은 태아가 우는 모습으로 추측됩니다. 태아의 울음소리는 6개월경부터 들을 수 있습니다. 얼굴 표정과 음성표현이 있다는 것은 신체와 뇌가 적절하게 상호작용 한다는 뜻입니다. 생식기 영역은 10주가 되면 자극에 반응하고, 손바닥은 11주, 발바닥은 12주가 되면 반응을 보입니다. 11주가 되면 팔다리, 15~17주에는 배와 엉덩이, 17주가 되면 사실상 모든 부위에서 가벼운 접촉만으로도 반응을 보입니다.

뇌에 대한 과학자들의 오해

갓난아기에 대한 가장 근거 없는 오해는 뇌에 관한 것입니다. 해부학적 지식만 가지고 과학자들은 아기의 뇌는 원시적이고, 발달이 아주 미흡하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갓난아기의 뇌는 어른의 1/4의 크기와 무게로 고도의 두뇌활동과 의미부여, 기억 활동을 할 수 없다고 본 것입니다. 이 결론은 거의 백 년 동안 학계를 지배했고, 이 근거들을 기반으로 산부인과와 소아과에서는 갓난아기를 함부로 다뤘습니다. 오히려 의사들은 아기들을 인격적으로 대하려 했던 부모들을 아기로부터 격리시켰습니다. 이들은 갓난아기들이 완전한 뇌를 갖고 있지 않으므로 온전한 인간으로 대접할 필요가 없다는 논리를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예전의 뇌 과학자들은 뇌를 구획으로 나눠서 연구했습니다. 하지만 뇌는 뇌 전체가 하나가 될 때야 온전히 작용합니다. 뇌는 분리되면 온전한 시스템을 갖추지 못합니다. 몸 전체의 내분비계, 면역계와 뇌를 분리하면 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뇌는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와 유기적으로 연결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뇌에 대한 전문가들의 오해는 우리 몸을 자동차 부품처럼 생각하는데에서 출발합니다. 몇몇 전문가들은 뇌가 마지막 부품이 조립되지 않으면 작동되지 않는 엔진처럼 착각합니다. 뇌를 분할하여 생각하는 잘못된 이론 때문에 갓난아기의 지적능력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다른 동물보다 대뇌피질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뇌피질은 좌뇌와 우뇌로 나뉘며, 뇌 부위 중 가장 늦게 형성되며 주름 모양입니다. 대뇌피질이 완전히 성숙되기 전까지 뇌가 활동하지 않는다고 결론짓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대뇌피질이 완전히 성숙되기 훨씬 이전부터 아기들은 복합적인 체계로 이루어진 호흡, 잠, 걷기, 울기, 공간 지각 능력, 이동능력을 보여줍니다. 또 미각, 촉각, 후각, 청각의 모든 감각들도 전체적으로 작동되고 조화를 이룹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전문가들은 갓난아기를 '아기곰 푸'와 같이 매우 작은 뇌를 가진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문가들은 부모들에게 사랑스러운 아기들이 원숭이보다 못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라며, 갓난아기의 대뇌피질을 쥐와 비슷하다고 묘사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갓난아기가 언어라는 상징 도구가 없기 때문에 사고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말해 아기들은 언어가 없기 때문에 사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생각하기 위해서 언어가 필요하다는 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최근 연구는 아기들이 언어와 관계없이 많은 생각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수정 후 3주가 되면 척수와 뇌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 나타나서, 12주가 되면 자리 잡습니다.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태아의 뇌세포는 2,000억 개가 될 때까지 계속 증식합니다. 갓난아기의 뇌는 수초화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태어납니다. 연구자들은 수초화가 이뤄지지 않은 신경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하며, 수초가 없으면 전화선이 연결되지 않은 전화기처럼 정보전달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어떤 뇌신경은 평생에 걸쳐 수초화가 진행되는 것도 있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연구에서 임신 20~28주의 태아에서 수상돌기와 수상돌기 가지가 있다는 것이 발견됐습니다. 이것은 정보를 수신하는 신경가지가 생겼다는 뜻으로 태아가 높은 수준의 뇌가 결핍되어 있다는 주장은 틀렸다고 밝혀졌습니다. 태아의 뇌는 뇌파가 측정되는 시기부터 활동합니다. 뇌파는 임신 7주경부터 뇌가 시청각과 촉각적인 자극에 반응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자궁 속에서도 태아가 의미 있는 반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런 측정 연구들도 태아기 초기에 발견되는 수많은 지능과 능력을 아직 다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뇌 연구자들이 뇌의 형성시기와 위치에 따라 뇌를 영역별로 나누고자 합니다. 특히 많은 학자들은 어떤 경험을 해석하는 데 있어 대뇌피질이 핵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아나 갓난아기는 대뇌피질이 완전히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때 일을 기억할 수 없다고 확신하기도 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영역별로 나뉜 뇌 이론은 옛 이론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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